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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se 리뷰: 애플워치 7와의 비교와 사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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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폴리의 뉴욕레터 2021. 11. 1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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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워치 se를 100일 기념으로 선물 받아서 2주 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애플워치 7의 출시로 인해서 애플워치 7과 애플워치 se를 고민 중이신 분들도 있을 거 같아서 애플 워치 se 사용후기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애플워치 6는 애플워치 7을 발표하자마자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라인을 지우고 단종시켜 버렸더라고요. 제 애플워치 se는 스포츠 밴드를 스타라이트 색으로 고르고 몸체인 바디는 실버 40mm짜리로 선택했습니다. 이 색 조합이 잔잔하고 제 마음에 쏙 들게 이쁘더라고요. 그리고 손목이 얇은 저에게는 40mm가 가장 적당했고요. 맥북 2020년 버전 프로, 아이패드 2020년 버전 프로 (5세대), 아이폰 13 프로를 다 갖고 있으면서 애플워치를 살 생각은 전혀 안해봤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아주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애플워치 se

 

 

첫째, 애플 워치 se는 우선 가격면에서 제일 제일 큰 메리트가 있습니다. 애플 워치 se의 가격과 애플 워치 7의 가격을 비교해봅시다. 셀률러가 되지 않고 아이폰과 연동해서 사용하는 GPS 모델의 경우 279달러로 (약33만원) 399달러인 (약 50만원) 애플워치 7보다 확실히 저렴하다. 대략 17만원이나 차이가 나니까 두 모델의 가격 차이는 20만원정도 차이나는 셈입니다. 가격 차이가 꽤 크죠? 이정도면 애플의 에어팟을 살 수 있는 비용 정도이니까요.


둘째, 디스플레이와 몇 가지 기능을 제외하고는 큰 업그레이드가 없었습니다. 팀 쿡이 애플워치 7을 발표할 때 워치 cpu에 대해서 제대로 언급하지 않고 넘어갔다는 지적이 있을 정도로 성능은 크게 향상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디스플레이의 경우 애플 워치 7을 직접 봤을 때 크기는 훨씬 크고 보이는 화면의 면적도 애플 워치 se보다 크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디스플레이 자체의 밝기나 보이는 느낌, 디자인에서는 눈으로 봤을 때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셋째, 저는 애플워치 se 시리즈의 40mm로 작은 화면을 선호합니다. 손목이 얇기 때문이고 가볍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메일, 채팅 등을 확인하는 목적으로 se면 충분합니다. 특히 카톡이나 이메일을 확인할 때 써보니 글자도 크게 잘 보이고 전혀 불편한 점이 없더라고요. 40mm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디스플레이가 작아서 불편하게 느껴지는 점이 전혀 없습니다. 

 

넷째, 애플 워치  7가 내세우는 장점 중 하나인 충전 속도가 빨라졌다는 점이 저에게 별로 어필하지 않습니다. 밤에 워치를 벗어두고 충전하는 저로서는 고속 충전은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루 종일 애플 워치 se를 사용할 때 배터리가 약 50%만 소모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충전없이 이틀 연속 사용한 적도 있고요. 아무리 많이 사용해도 배터리가 30프로 정도는 남아 있더라고요. 충전이 되는 것도 밤동안 충전해서인지 전혀 불편함이 없고 빠르다고 느껴지고요.

 

마지막으로, 운동을 자주 하지 않는 사용자에게는 애플 워치 7의 심전도와 혈액 산소 센서를 확인하는 업그레이드된 피트니스 기능이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점들이 제가 처음 애플 워치를 사용해보는 사용자로서 애플 워치 se에 완전히 만족하는 이유입니다. 보급형 제품으로 1년 전에 출시된 애플 워치 se와 얼마전 새로 출시된 애플 워치 7을 비교하는 것이 좀 늦은 감이 있기는 하지만, 저와 같이 애플워치를 처음 써보려고 하시거나 애플워치를 어떤 식으로 사용할지 궁금하신 분들에게는 도움이되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새로 나왔다고 애플워치 7을 구매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것의 제가 애플워치 se를 계속 사용해보고 느낀 점이고요.

 

애플 워치 se가 완전한 것만은 아닙니다. 가끔 카카오톡 답장을 음성으로 입력하고 보내도 답장이 가지 않는 단점이 있기는 해요. 애플워치 se에서 카카오톡 답장이 가지 않는 것은 구글에서 찾아보니 별로 나와있는 글이 없어서 저에게만 있는 버그인거 같긴 한데, 이 점 빼고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fitness app을 통해서 신체 활동과 관련된 부분 (발걸음수, 움직인 거리, 움직임 높이, 그리고 서있는 시간 등)을 측정해 주는데, 은근히 생활 속에서 제 몸을 움직이려고 하는데에 신경을 쓰게 되어서 좋더라고요.

 

 

유튜브에 올린 1분짜리 애플워치 se의 좋은 점 영상입니다.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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