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의 태국 음식 맛집을 드디어 찾았습니다. 3천 개에 달하는 리뷰와 구글 평점 4.6에 달하는 (보통 4점이 넘으면 괜찮은 음식점입니다) 타이 빌라는 이미 엄청나게 유명한 태국 음식점이라고 합니다. 동행한 지인이 가고 싶던 곳이라고 해서 가게 되었는데요, 시켜봤던 모든 음식들이 맛있는 타이 음식점입니다. 제가 먹어 본 태국 음식 안에서만 따지면 10위 안에 드는 맛인 것 같아요. 혹시 저 별점이 댓글 알바가 쓴 댓글들이면 어떻게 하지 생각하면서 갔었지만 높았던 별점 그대로 주문했던 모든 음식들이 성공적이었던 태국 음식점이었습니다.
일행 모두가 오기 전까지 들여보내주지 않는 규칙을 갖고 있는 곳이라 저희보다 먼저 와있던 일행들이 기다렸어야 했습니다. 예약도 치열한 곳이니 가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타이 빌라 내부는 무척 화려합니다. 금빛 나뭇잎 장식들이 달려있는 천장의 조명이 너무 예뻤어요. 바도 있고 분위기도 좋습니다. 좌석 간의 간격도 넓은 편이어서 쾌적하게 느껴졌고요.
저희가 시킨 메뉴들 그대로 시키시면 아마 기본적으로는 괜찮아 하실 거 같아요. 음료로 시킨 리치 타이 아이스티와 기본 타이 아이스티, 레모네이드 모두 맛있었습니다. 특유의 달달한 타이 아이스 티 맛 그대로였어요!
전식 (entree)으로 시킨 덤플링 (만두)와 치킨 사테이 (chicken satay)가 우선 너무 맛있었어서 인상이 좋았습니다. 만두는 속이 꽉 차 있었고 감칠맛이 났고요, 치킨 사테이는 우리나라로 따지면 닭고기 꼬치인데 살짝 카레를 바른 듯한 맛이었어요. 그리고 땅콩 소스가 섞인 듯한 소스와 살짝 달콤 새콤한 물 같은 소스가 함께 나왔어요. 이 소스들이 정말 맛있었고 치킨 사테이는 촉촉해서 뻑뻑하지 않았어요. 개인적으로 먹어본 치킨 사테이 중에 제일 맛있었던 것 같아요.
돼지고기가 섞인 듯한 만두가 너무 맛있었어요.
메인으로 시킨 음식들입니다. 태국식 레드 카레와 파인애플 볶음밥, 그리고 팟씨유입니다. 세 가지 요리 다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애피타이저로 시킨 음식들과 같이 모든 음식이 다 특색 있고 맛있었습니다.
레드 카레는 코코넛 밀크가 들어갔는데도 매콤한 맛이 났고 가지와 죽순, 바질 등의 야채가 들어갔으며 자스만 라이스와 함께 나왔어요. 생각보다 매콤한 맛이 강하더라고요.
팟씨유 (Pad Se-Ew)는 부드러운 맛이 났는데 차이니즈 브로콜리와 계란이 들어간 말랑 말랑한 넓은 국수면이 주 재료였고 태국식 간장 소스가 너무 짜지도 않고 정말 맛있었습니다. 다른 데에서 먹으면 뻑뻑할 때도 있고 너무 간장 소스 맛이 강할 때가 있었는데, 타이 빌라의 팟씨유는 간이 아주 적당하고 여러 소스가 섞인 듯한 맛이 났습니다. 토핑이 많지 않았던 것은 조금 아쉬운 점이에요.
파인애플 볶음밥은 밥알이 알알이 살아있는 볶음밥이었는데요, 파인애플이 많이 들어있진 않았지만 전형적인 태국식 볶음밥이었습니다. 살짝 불 맛이 나는 듯한 아주 감칠맛 나는 태국식 볶음밥이요. 이것 또한 알듯한 맛이지만 타이 빌라만의 맛이 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새로웠습니다.
4인용 자리 위에 장식되어 있는 천장 장식입니다. 천장 장식이 유독 고급스러웠어요.
2층에도 자리가 있어서 내부가 의외로 넓었어요.
태국 음식을 좋아하는 저의 입맛에 아주 딱이었던 타이 빌라 방문 후기였습니다. 아트시 맛집 평점은 5점 만점에 4점을 주도록 하겠습니다. 약간 하이 엔드-살짝 럭셔리한 느낌의 특색있고 맛있는 태국 음식을 먹고 싶다면 뉴욕 맨해튼의 타이 빌라를 꼭 방문해보세요. 유니언 스퀘어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뉴욕 맨해튼 타이빌라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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