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마인스라는 뉴욕 패밀리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이곳은 양이 많기로 유명합니다. 같이 동행한 지인 중 한 명이 밥 두 세 공기는 먹을 정도로 식성이 아주 좋은데요, 그 친구도 다 먹지 못할 정도의 양을 주는 곳입니다. 4명이서 가서 애피타이저와 메인 2개만 시켰는데도 엄청나게 배부르게 먹고 나왔어요. 샐러드를 시킬까 하다가 시키지 않았는데 1인 1 메뉴로 생각하고 시켰으면 다 남길 뻔했습니다.
칼마인스 (Carmine's)라는 레스토랑은 일반적인 패밀리 레스토랑이랑은 좀 다릅니다. 바로 양이 엄청나게 많기 때문입니다. 메뉴 하나를 시키면 1인분이 아니라 2-3인분에 해당하는 양이 나옵니다.
식전 빵이 생각보다 맛있었어요. 고소하고 쫄깃하고 감칠맛이 나더라고요.
샹그리아는 달달하고 알코올 맛이 세지 않아서 괜찮았어요.
전식으로 시킨 오징어 튀김 (calamari)도 엄청나게 많이 나왔어요. 산처럼 쌓여서 나옵니다. 같이 갔던 4명 중에 잘 먹는 남자 2명이 있었기 때문에 거의 다 먹었지 만약에 저 혼자 갔으면 딱 1/4 겨우 먹고 나왔을 것 같은 양이예요. 일반적인 애피타이저의 양이 아니고 메인인데 2인분 정도로 나오는 느낌입니다.
손바닥으로 가려보면 이 파스타들이 얼마나 큰 지 감이 오실 거예요. 남자 손을 쫙 펴도 파스타 하나가 다 안 가려 져요. 파스타 하나를 시키면 2-3인분 정도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왼쪽은 Chicken parmigiana with pasta라고 치킨가스가 올라간 토마토소스의 링귀니 면 파스타이고요. 오른쪽은 white clam sauce pasta로 조개 종류는 다른 것 같지만 봉골레 파스타와 맛이 매우 비슷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화이트 조개 소스 파스타가 제 취향에 더 맞았어요. 왼쪽 치킨 파마지안 파스타는 한 입만 먹고 말았어요.
내부 벽에는 1980년대에서 90년대의 것처럼 보이는 사진들이 가득합니다. 누군지 모를 사진들이지만 다 같이 모아놓고 보니까 인테리어 효과가 있어서 분위기가 있더라고요.
양이 많았다는 점에서는 여러 명이 가서 먹기에 좋은 레스토랑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맛은 5점 만점에 3점 정도 주도록 할게요! 뭐가 맛없지도 않았고 나쁘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렇다 할 특색이 없는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조개의 신선도가 아주 최상은 아닌 것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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