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잔인한 장면 피하면서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줄거리와 결말을 보는 비결 (스포 주의)

Review...리뷰/Culture...문화

by 폴리의 뉴욕레터 2021. 10. 1. 08:11

본문

넷플릭스에 언제부터인가 잔인하고 자극적인 컨텐츠들이 많이 생산되면서 우리는 폭력성에 노출되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기 시작했습니다. 오징어 게임은 이야기 플롯이며 미장센이며 너무 궁금한데 안 볼 수는 없고 그렇다로 피 튀기는 장면들을 그대로 다 볼만한 깡은 없는 거죠. 이럴 때 제가 이용하는 방법을 공유합니다. 굳이 자신을 괴롭혀 가면서까지 잔인한 장면을 볼 필요가 있을까요? 저는 피 튀기고 잔인하고 무서운 영화나 귀신 호러 영화 등을 무척 싫어합니다. 폭력적인 영화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 편이지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오징어 게임에 대한 이야기 거리이고 대화 소재로 이용하기에는 줄거리와 결말, 그리고 핵심적인 몇 장면에 대한 생각을 정리할만한 내용이면 충분합니다. 오징어 게임에 대한 대화에 끼고 싶다면 이 방법으로 오징어 게임의 줄거리와 포인트를 짚어보세요! 잔인한 장면을 피할 수 있는 저만의 비결을 공유합니다.

 

목차

오징어 게임 줄거리 요약

피하면 좋은 잔인한 장면들

잔인한 장면을 보고 싶지 않은데 내용이 궁금하다면?

 

 

오징어 게임 줄거리 요약

오징어 게임의 시스템은 빚을 지고 있는 사람들을 모아 목숨을 건 게임을 시키고 부자들의 엔터테인먼트 수단으로 삼는 것입니다. 처음엔 공유가 딱지차기로 빚을 지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가서 내기를 하자고 하고 명함을 건네서 사람들의 참여를 유도합니다. 기훈인 이정재가 이혼한 아내에게 간 딸이 다음 달이면 미국에 간다고 하는 것을 듣고 돈을 벌어야 겠다고 생각해서 게임에 참여를 합니다. 알고보니 모인 사람들은 총 456명이고, 기훈이 맨 마지막 456번입니다. 1번 참여자인 오일남 할아버지와 친해지게 됩니다. 달고나 뽑기 게임과 줄다리기 게임등을 통해 사람들이 서로 소통하게 되고 팀을 이뤄서 의기투합하기도 합니다. 기훈은 구슬치기 게임에서 오일남 할아버지를 속이고 이기려고 하다가 마지막에 자신의 사기를 알고 속아준 오일남 할아버지의 말을 듣고 자신의 인간성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마지막 게임은 오징어 게임으로 상우와 기훈이 마지막으로 경기를 하게 되는데 상우의 자살로 기훈이 결국에는 승자가 되어서 456억원을 받게 됩니다. 반전은 알고보니 참가자였던 오일남 할아버지는 죽음을 앞둔 사람으로 이 게임을 주최한 사람이었습니다. 

 

 

피하면 좋은 잔인한 장면들

 

잔인한 장면

처음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할 때 움직인 사람이 총을 맞기 시작하면서 도망치는 모든 사람들이 총을 맞는 아수라장이 연출되는 장면, 유리 다리를 건너가다가 떨어져서 죽는 장면 등이 있습니다. 

 

폭력적인 장면

어두운 밤에 사람들끼리 사람 수를 줄이기 위해서 서로 죽이는 장면, 그리고 여자를 때리는 장면이 꽤 나옵니다. 

 

찝찝한 장면

부부로 참여했다가 혼자 남겨진 남편이 목을 매달아 자살하는 사건, 구슬치기에서 서로 대화를 하던 어린 여자 참여자인 새벽과 지영은 밖에 나가면 하고 싶은 게 많다는 새벽의 말에 지영이 게임을 포기하면서 지영은 총을 맞고 죽게 됩니다.

 

 

잔인한 장면을 보고 싶지는 않은데 내용은 알고 싶다면?

 

글이나 영상 리뷰 보기

오징어 게임의 무수히 많은 잔인한 장면을 피해가면서 보기에는 역시 글, 리뷰 만한 것이 없습니다. 글로 쓰여진 리뷰나 아니면 유튜브 영상도 좋습니다. 벌써 구글에 오징어 게임 나무 위키라고 치면 오징어 게임의 줄거리를 아주 간단하게 요약해 놓은 글이 있습니다. 저는 이 방법을 넷플릭스 D.P.를 봤을 때 썼습니다. 4화까지는 텔레파티란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지인들과 같이 봤는데 그 이후의 에피소드들이 매우 어둡고 정신없으며 잔인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도저히 혼자 볼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나무 위키를 이용해서 5, 6화의 줄거리를 읽었습니다. 영상미나 분위기까지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줄거리가 궁금하다면 시도해볼만한 방법입니다.

 

트레일러와 유튜브 영상 확인하기

영상미가 궁금하다면 트레일러와 유튜브영상을 검색해 봅니다. 트레일러는 해당 작품에서 가장 눈에 띄고 기억에 남을만한 장면들을 빠르게 편집해 넣어 대중들에게 인식시키는 영상의 종류입니다. 기대감을 만들기 위해 제작되기 때문에 마블 영화 같은 경우에는 트레일러만 봐도 유명한 장면 다봤다는 말이 나올정도로 핵심 장면을 압축시켜서 보여줍니다. 오징어 게임의 트레일러의 경우는 게임의 시작부분과 미장신을 보여주는 용도로 쓰인 것 같습니다. 

 

장면 스킵하면서 오징어 게임을 보기

줄거리를 파악했다면 오징어 게임을 봅니다. 하지만 다 보지는 않고 넘겨가면서 봅니다. 트레일러나 유튜브 영상에서 리뷰한 내용, 궁금했던 부분만 찾아본다는 생각으로 1화부터 6화까지를 스킵하면서 빠르게 넘겨 봅니다. 아는 내용을 빠르게 넘겨 보게되는 것처럼 이미 줄거리 파악이 끝났기 때문에 놀랄 일도 적습니다. 등장인물의 성격이 잘 나타나는 부분을 눈여겨 보고 등장인물의 분위기나 특징을 파악합니다. 

 

결말 장면은 꼭 확인하기

결말 장면은 꼭 보도록 합니다. 물론 우리는 줄거리와 결말을 다 알고 보았기 때문에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다는 내용이 그렇게 와닿지는 않을 겁니다. 줄거리 먼저 보는 방법의 단점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결말을 봄으로써 이 작품이 어떤 식으로 마무리 되었는지 확실하게 알게 되어 대화에 참여하는데 자신감이 생깁니다. 세세한 디테일들은 까먹을 수 있겠지만 결말은 모두에게 기억될만한 장면일테니까요.

 

 

제가 대화 소재로 삼을만한 것은 비교적 잔인한 장면이 나오지 않는 1화 초반부에서 보이는 이정재의 연기 변신을 주목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머리와 몸을 써야하는 게임과 거대하고 독특한 세트장이 예능 프로그램 대탈출과 지니어스를 연상하게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리고 오징어 게임에서 게임을 진행하는 요원들이나 색이 화려한 세트장은 왠지 모르게 영화 '사이보그지만 괜찮아'를 떠올리게 하였습니다. 철저하게 통제된 어떤 공간이라는 점이 '사이보그지만 괜찮아'에서는 정신병원이고 오징어 게임에서는 게임이 벌어지는 갇힌 공간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인간적이지 않은 상황이지만 조금씩 인간의 본성이 드러나고 인간적으로 느껴지는 사건들이 벌어지기 때문입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