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블로그를 초보자로 운영하다보니 의외로 기초적인 인터넷, 맥북, 아이폰 관련 지식들이 필요해질 때가 많습니다. 블로그에 사진을 하나를 올릴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요즘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에선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워낙 사진 연동 기술이 쉬워져서 어디에서 사진을 찍더라도 어디에서든지 사진을 볼 수 있거든요. 그래서 블로그에 제가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을 올리는 것도 쉽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사진 올리는 것도 만만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얼마 전에 다녀온 뉴욕 아모리 쇼 2021에서 본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들에 대한 리뷰를 하려고 찍은 사진들을 올리려고 보니, 사진 선택조차 안되는 겁니다. 너무 이상했죠.
검색을 해보니 아이폰의 설정 (settings)에서 사진을 찍을 때 "고효율" 모드로 설정하고 사진을 찍으면 애플 자체적으로 개발한 heic이라는 확장자로 사진이 저장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heic 이라는 확장자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jpg보다 용량이 절반 정도입니다. 때문에 사진을 그만큼 더 많이 저장할 수있죠. 하지만, 문제는 다른 매체나 사이트와의 연동성입니다. 애플 제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웹사이트 혹은 이 티스토리 블로그는 이 heic이라는 확장자로 된 사진을 인식하지 않습니다. 사진으로 인식하지 않아 불러올 수 조차 없었던 것이죠. 아래의 사진을 보시면 사진 밑에 제목들이 옅은 회색으로 표시되고 사진 이름의 확장자가 HEIC이라고 나오는 것이 보이실 것입니다.
이 수많은 사진들을 언제 다 변환하고 있지라는 생각과 어떻게 하면 heic을 티스토리가 인식하는 jpg나 다른 파일 형식으로 빠르게 변환할 수 있나 생각하면서 열심히 구글링해보았습니다. 그러니깐 heic to jpg converter 라던가 heic 파일을 jpg 파일로 변환할 수 있는 웹사이트나 프로그램을 소개한 글들이 몇개 보이더군요. 하지만 heic 파일을 jpg 파일로 변환해주는 웹사이트들은 대부분 한번에 5-10개로의 파일만 변환할 수 있거나 하루에 10개를 변환하면 그 이상은 유료이거나 너무 느리거나 하더군요. 파일 변환하자고 프로그램을 다운받고 싶지도 않았구요. 카카오톡으로 사진을 스스로에게 보내면 jpg로 변환된다고는 하지만 일일이 보내고 다시 다 다운받고 그러기도 너무 너무 귀찮았습니다. 그래서 영어로 구글링을 다시 heic to jpg라고 하다보니 알게 된 것은 맥북에서는 preview모드나 photos 프로그램 내에서 heic 파일을 export 하여 jpg로 저장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방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아이폰 heic 사진을 jpg로 맥북에서 손쉽게 변환하는 법 (웹사이트 X, 프로그램 다운로드 X)
먼저 맥북에서 photos 혹은 사진을 검색하여 사진 프로그램을 열어줍니다. 파일 형식 변환을 원하는 사진들을 선택합니다.
참고로 자신의 사진이 어떤 형식을 갖고있는지를 보려면 아래의 사진과 같이 사진을 누르고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여 get info를 선택해주세요.
그럼 이와 같이 파일이 어디에서 찍혔고 무슨 아이폰으로 찍혔으며 위치 정보가 어떻게 되는지 쭉 나오는데요, 하늘색으로 표시된 것과 같이 IMG_0088.HEIC이라고 역시 heic 형식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톡으로 주고 받은 사진이나 자신이 애초에 아이폰 설정에서 사진 찍을 때 고효율을 선택하지 않고 높은 화질을 선택했다면 heic이 아닌 다른 파일 확장자명, jpg로 나올 겁니다.
다시 파일 변환하기로 돌아가서, 아까의 photos 앱에서 원하는 사진들을 선택한 후에 맥북 맨 위의 메뉴를 보면 File이 보입니다. File-Export- 순으로 클릭을 하면 선택한 파일 갯수가 나오면서 Export 54 photos라는 메뉴가 나옵니다. 한글로는 추출일 것 같습니다. 한글로도 메뉴의 위치는 똑같을테니 그대로 따라 해주시면 됩니다.
Export xx photos를 누르면 파일 형식과 이름을 지정하는 팝업창이 뜹니다. 특별히 변경할 것이 없다면 그대로 export 버튼을 눌러주세요.
자 이제 마지막 단계입니다. 마지막으로는 파일을 저장할 위치를 정해줘야겠죠? 저는 artsyNYC 폴더를 따로 하나 만들어서 파일들을 저장해주기로 했습니다. 이제 다시 export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그러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몇초 혹은 사진 갯수에 따라 1-2분이 지난 후 맥북 오른쪽 상단에 파일 xx개가 export되었다는 안내가 나옵니다. 그리고 파일들을 저장하기로 한 폴더에 가보면 heic 형식의 사진들이 그대로 jpg로 저장되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주 편하고 손쉽게 heic 파일을 jpg로 변환하였죠! 이제 jpg로 저장된 파일을 블로그로 마음껏 올리면 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하트버튼과 구독하기를 눌러주세요:)
[맥북 와이파이 문제] Mac에서만 와이파이(WiFi) 연결이 안될 때 해결 방법 (21) | 2022.03.25 |
---|---|
로지텍 K380 키보드 사용법과 m350 페블 마우스 사용법, 멀티 페어링 연결하는 법 (블루투스 기기 개수 꼭 체크하세요!) (3) | 2021.10.14 |
동영상 편집 앱 블로 VLLO 첫 사용 후기와 옥토버페스트 (feat. 초보 블로거가 초보 유튜버가 되는 과정) (1) | 2021.10.05 |
댓글 영역